주식투자방법, 만병통치약 차트매매?

 

왜 많은 분들께서 주식투자방법에 대해 알고 싶어하면서도 차트 매매에 의존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사실 회사의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경제 상황을 이해하고, 회사에 전화 및 방문해 보는 것은 상당히 귀찮습니다. 그 귀찮음은 싫지만 돈은 벌고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항상 상승장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한 두 번은 시세를 맞출 수 있겠지만, 반드시 마이너스 계좌가 되는 때가 오게 됩니다. 이 때가 오면 두려움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주식투자방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차트매매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가 주식투자방법을 익히는 첫걸음!

주식투자방법에 있어서, 우선 재무제표는 기업의 가계부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회사 내에 재산이 얼마나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이번에 벌어들인 돈이 얼마인지 기록한 자료입니다. 

재무제표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회사가 돈을 쓰고 벌어들인 내역을 기록한 손익계산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기재한 재무상태표, 손익을 현금주의 관점에서 작성한 현금흐름표로 나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은 손익계산서는 손익의 관점에서 작성된 자료이고, 현금흐름표는 현금 유출입의 관점에서 작성된 자료임에 주목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손익계산서에서는 100만원의 외상매출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수익으로 기록되지만 현금흐름표에는 이 외상매출의 대금이 회사로 유입될때까지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외상 매출이 많다면 아무리 손익계산서상 수익이 많이 난다고 하더라도 회사에 돈이 돌지 않아 일명 흑자도산을 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제표가 현금흐름표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를 반드시 같이 참고하셔야 합니다. 

주식투자방법, 손익계산서 분석으로 시작하라!

 



손익계산서의 작성 원리는 매출액을 먼저 기재하고, 매출을 발생시키는 데 필요한 비용, 예를 들면 원자재 값이 있겠죠. 이 비용을 차감해 매출총이익을 산출합니다. 매출총이익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 즉 영업비용을 차감해 영업이익을 산출합니다.

여기서 영업비용은 여러 가지 항목이 있지만 투자자로써 눈여겨 보실 만한 계정은 인건비 항목과 감가상각비, 연구개발비입니다. 

첫째, 인건비는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나타냅니다. 즉, 직원 1명 당 매출액이 높을수록 그 회사는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며, 업무 노하우가 축적된 우수한 인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감가상각비는 건물이나 기계장치 등 시간에 따라 진부화 될 수 있는 자산을 약 20~30년에 걸쳐 비용으로 인식해 손익계산서에 반영한 금액을 말합니다. 즉, 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 감가상각비의 금액이 커집니다. 즉, 영업이익의 착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 봐야 합니다. 가장 단순하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셋째, 연구개발비입니다. 연구개발비 또한 회사가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연구개발비를 많이 쓰니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연구개발비는 보다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연구 실패로 손실이 될 수 있고, 연구 성과가 즉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연구비의 증감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약 10개년 간의 연구비 증감 추이와 실적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회사가 수행하는 연구 과제 내용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전자공시에 발표되는 사업보고서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주식투자방법의 첫걸음 손익계산서 해석 예시와 재무상태표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Posted by 자유와진실 :